상속자들 1회 줄거리 다시보기 리뷰 - 재벌 상속자들과 가난한 신데렐라의 절묘한 만남, 그리고 이야기 (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김지원 )

방영TV 's Story/상속자들 2013. 10. 19. 16:37
상속자들 1회 줄거리 다시보기 리뷰 - 재벌 상속자들과 가난한 신데렐라의 절묘한 만남, 그리고 이야기 ( 이민호, 박신혜, 김우빈, 김지원 )
요즘 인기리에 방송되는 상속자들... 이름 그대로 어마어마한 갑부들의 생태계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역시나처럼 그 갑부들 사이에 신데렐라가 한명 끼긴 하지만 말이죠. 사랑이야기가 꼭 들어가야 하는 드라마에서 신데렐라를 끼워 넣는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그리고 평범하게, 힘들게 살고 있는 우리네 삶에 있어서 약간의 대리만족도 할 수 있으니 말이죠. 


■ 상속자들이 군림하는 사회



▲ 제국 그룹 회장의 첩 아들이자 상속자, 김탄



▲ 호텔 제우스 상속자, 최영도



▲ 상속관계는 학교에서도 적용된다.


최영도는 자신보다 힘이 약한 친구들은 괴롭히는 것을 낙으로 삼고 사는 머리가 좋은 영재입니다. 영도는 이렇게 괴롭히는 친구에게 더욱 더 악질적인 말을 하는데요.


우리가 커서 너의 고용주가 될테니까...


재벌들이 군림하는 한국 사회를 잘 표현한 말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최영도를 연기하는 김우빈의 표정속에서 재벌들의 이중성을 그대로 보여주는것  것 같았습니다. 존경을 받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재미와 욕심을 위해 어떠한 악행도 서스름없이 하니까 말이죠. 물론 모든 재벌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죠. ^^



▲ 피자 알바하는 차은상



▲ 커피 드립질 하는 차은상



▲ 설겆이하는 차은상


상속자들에게 차은상은 너무나 많은 알바를 하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나오는데요. 바로 신데렐라의 모습을 드라마에서 형상화 한 것이죠. 하지만, 실제로도 이러한 삶을 살고 있는 학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너무나도 많은 다양성이 존재하니까 말이죠. 하지만, 이 놈의 나라에서는 이러한 가난을 모두 구제해 줄 수 없습니다. 자신들이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면, 다른 누군가가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죠. 자본주의 사회의 단점이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러한 사상들은 너무나 어렵기 때문에 패스~



▲ 제국그룹 비서실장 아들, 윤찬영


윤찬영은 제국그룹 비서실장의 아들로 나오게 되는데요. 씨엔블루의 멤버이자 드러머인 강민혁이 출연하네요. 씨엔블루의 멤버들은 가수로서의 이미지보다는 연기자로서 더욱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은데요. 아이돌이 연기돌로 변하는 것은 이제 루틴적으로 가야할 길처럼 변해버렸네요. 이것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 메가 엔터테인먼트 상속자, 이보나


거대 엔터테인먼트가 상속자가 될 정도로 성장을 했다는 것은 바로 SM, YG, JYP 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날 정도로 성장을 했다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을 것 같은데요. 4가지 없는 크리스탈의 연기가 일품인데, 예전 하이킥을 할 때부터 너무 하나의 연기에만 꽂히는 것이 아닐까 우려도 되지만, 이렇게 한가지 연기를 하면서도 욕 먹지 않고 잘해내는 것을 보면, 힘든 아이돌의 세계가 짠~ 하기도 합니다. 



▲ 드림캐쳐


좋은 꿈으로 걸려내어 준다는 드림캐쳐... 저는 이러한 것을 처음 봤는데요. 홍대에서 가끔 본 적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ㅎ 워낙 이런 쪽으로 관심이 없다보니, 저런 것을 봐도 별다른 감흥은 없지만, 하루 벌어 하루 살아 가는 주인공에겐 꿈이란 정말 달콤한 유혹과도 같은 것이며, 삶을 영위해나가는 목적일수도 있겠네요. 



▲ 제국그룹 비서실장, 윤재호


윤재호는 제국그룹 회장님을 모시고 있는 비서실장인데요. 제가 아직 2화까지밖에 보지 못한 관계로 지금까지 나오는 부분은 제국그룹 제 1 상속자 김원을 모시고 있지만, 회장을 위한 비서가 아닌 제국 그룹을 위한 비서실장으로 충직한 사람으로 보여지네요. 



▲ 차은성 어머니, 박희남


박희남은 극중에서 말을 못하는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듣는 것과 쓰는 것은 가능한 가사 도우미입니다. 제국 그룹의 실세라고 할 수 있는 주방을 맡고 있지만, 지독한 가난을 딸에게 물려주는 안타까운 인물이죠. 



▲ 제국 그룹 회장 첩, 한기애


한기애라는 인물은 제국 그룹 회장의 첩으로서 김탄의 생모이기도 합니다. 김탄은 상속 전쟁에서 첩 아들이라는 이유로 현재 미국으로 유배 중이긴 하지만, 그러한 아들을 그리워하면서, 방탕 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죠. 싼티나면서도 고급스러워보이고 싶어하는 된장녀인 한기애는 소소한 재미를 줄 것으로 생각되네요. 



▲ 제국 그룹 회장 대리, 김원


제국 그룹 제 1 상속자이며, 현재 회장 대리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원... 최진혁은 파스타, 구가의 서 라는 드라마에서 자주 봤던 연기자인데요. 제국 그룹 상속자 답게 정말 4가지 없지만, 자기 주관이 뚜렷한 인물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김탄(이민호)와 엄청난 상속전쟁의 주인공이 될 것 같은 느낌은 저만 가지게 된 것일까요? ㅎㅎㅎ



차은상 어머니는 제국 그룹에서 젓가락 한번 대지 않고, 버려지는 음식들을 자신의 딸에게 가져다 주면서 맛있게 먹으라고 합니다. 하지만, 자존심이 누구보다도 쎈 차은상은 이러한 현실이 너무나도 눈물나게 되죠. 가출을 한 언니 덕분에 어머니와 힘들게 살고 있는 것을 원망하면서도 어머니를 지독하게 사랑하는 딸입니다. 



▲ 문자로 대화하는 모녀


이 부분에서 짠한 마음이 들었는데요. 말 못하는 어머니가 부끄러워서 집안이 아닌 밖에서는 문자로 대화하라는 딸의 말을 들었을 때, 마음 한켠이 너무나 무거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 말을 들었음에도 아무런 나무람도 없이 문자로 이야기를 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볼 때, 나도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 저런 행동을 하지 않았나 반성을 하게 되더라구요. 부모님과 자식관에는 저런 것이 당연하게 느껴질테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내가 왜 그랬을까? 라는 후회를 들게하니, 지금부터라도 부모님께 잘해드려야겠어요. ^^ 



▲ RS 인터네셔널과 호텔 제우스 M&A 결혼


재벌들간의 결혼은 자신의 세력을 더욱 더 확장시키는 M&A 개념으로 하는 경우가 있는 듯 한데요. 제가 재벌이 아니기 때문에 100% 맞다고 생각할 수는 없지만, 예전 조선시대만 보더라도 이러한 분위기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되어 지네요. 이러한 결혼을 자식들은 이해를 못하고 있는데요. 자신들도 놀고 먹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부분도 어느 정도는 인정할 것 같긴 합니다. 



▲ 직장에서의 어머니


"화푸세요 사모님"


이라고 적혀있는 문구는 어머니가 사모님께 굽신 굽신하면서 살고 있는 생활을 연상하게끔 하는데요. 이러한 점은 어머니 뿐만 아니라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네 부모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직장에서 짤리는 것이 너무나 무서운 것이 아니라 자식들에게 맛있는 음식, 좋은 옷을 못 입힌 다는 생각 때문에 사장에게, 혹은 상사에게 혹은 거래처 사람에게 함부로 못하고 굽신하게 되는 것이죠. 모든 것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자신을 위한 것임을 알기에 차은상의 경우도 그러한 어머니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미국으로 출발하는 RS 인터내셔널 상속자, 유라헬


■ 미국에서 이루어지는 역사



▲ 언니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온 차은상



▲ 자신의 약혼남, 김탄을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온 유라헬



▲ 자신의 언니가 결혼하는 것이 아니고, 대학도 다니지 않는 사실을 알게 된 차은상



▲ 제국 그룹 회의 모습, 김원의 힘없는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 자신의 언니는 어머니가 힘들게 번 돈을 가지고 한마디 변명없이 도망간다



▲ 미숫가루를 마약으로 착각한 김탄 친구, 결국 콩 알레르기로 입원한다



▲ 김탄으로 인해 마약 매매상으로 의심받게 된 차은상



▲ 미국에서 험나한 동양인의 삶



▲ 차은상을 위해 다시 달려온 김탄


상속자들 1편을 보고 있자면, 제가 좋아하는 요소들이 많이 빠진 드라마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주인공의 부재.... 이것이 제가 드라마를 보는 첫번째 이유인데 말이죠. ㅎㅎㅎ 하지만, 이민호, 박신혜가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적으로 탄탄하며, 연기력도 우수한 연기자들, 인기있는 조연들의 출연, 깨알같은 재미... 그리고 상속자들 제목에 맞는 화려한 영상미~ 이 모든 것들이 계속 이 드라마를 보는 당위성을 설명해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계속 드라마를 보면서, 가난한 신데렐라가 재벌들 사이에 흡수되는 대리만족을 하면서, 즐겨 봐야겠습니다.


이상, 커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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