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2 이수영 이별이래 - 원하지 않는 이별을 감성적으로 풀어내다~

요즘 불후의 명곡도 조금씩 스케일이 커져가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한명의 전설을 모셔두고, 한주 분량으로 끝내고 했었지만, 지금은 두명의 전설을 불러놓고, 2주 분량으로 그것도 경쟁구조로 가고 있는 새로운 포맷을 시도 하고 있는데요. 불이 꺼지는 약간의 경쟁 구조로 가긴 했지만, 이렇게 예능적으로 바뀌다보니, 새로운 재미도 생기는 것 같고 괜찮더라구요. ^^

■ 오랜만에 나온 이수영

이수영은 정말 오랜만에 나온 것 같더라구요. KBS 를 1년만에 나와서 노래를 부른다고 하니, 공백이 많이 컸던 것 같습니다. 예전 MBC 의 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수영~ 다른 방송사에서는 조금의 활동을 했지만, KBS 에서 오랜만의 방송이다 보니, 이수영의 프로포즈처럼 노래 부르기 전에 말이 너무 많네요. ㅋㅋㅋ 하지만 라디오 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말 하는 것도 조근 조근 너무 잘하더라구요. ^^ 아줌마가 되고 나서 더욱 더 넉살이 좋아진 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하네요. ^^

■ 이수영 이별이래

이수영은 유열팀으로 유열의 이별이래 라는 노래를 부르는데요. 원하지 않는 이별에 대한 아픔을 주제로 불렀습니다. 처음 노래를 시작하기 전에도 이별을 준비하거나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별의 아픔은 너무나 크니, 이별을 대하는 태도를 달리 하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모든 사람들에게 이별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 감성적으로 부르는 이수영

이수영은 유열의 이별이래 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가창력보다는 감성적인 자신의 특기를 살려서 노래를 불렀는데요. 요즘 불후의 명곡 시청자는 물론 명곡 판정단들도 기대치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가수의 가창력, 감성 전달 능력이 엄청나게 좋지 않는 상황에서 밋밋하게 노래만 부른다면 약간씩 외면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 무대 준비가 소홀했다?

이수영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감성적인 자신의 특기를 중심으로 이별이래 라는 노래를 불렀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서는 가수의 가창력만 보는 다른 무대와 달리 불후의 명곡은 이제 보는 무대, 관객과 함께 하는 무대, 즐거운 무대를 더욱 더 선호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가수에 대한 인지도, 인기 등도 점수를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수영은 너무나 자신의 가창력과 감성 전달 능력만 믿었던 것 같네요. 결국 아이돌 틴탑에게 밀려서 1승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상, 커머였습니다.